유운의 YOLO LIFE
금정산 2사 8암자 순례길 산행 - 역사, 문화유산, 그리고 트레킹 본문
금정산 2사 8암자 순례길 산행을 하다
부산의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금정산
부산시는 남해안에 위치한 도시로서 화려한 해변과 현대적인 도심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 도시의 중심부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산, 금정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수많은 암자들과 함께 조석(조각된 바위)미술을 포함한 불교 유적들이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다양한 식물 종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정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금정산은 신라 시대부터 시작된 그 깊은 역사를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범어사와 같은 유명한 절들이 위치해 있는 것도 그증거입니다. 범어사는 신라 통일왕 15년(678년)에 선덕여왕이 중건하였으며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암자들도 이 산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금정산에서의 트레킹
금정산에서 걷기 좋은 다양한 등반로가 있는데, 여기서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일출을 보러 오르거나 계곡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등반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등반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위치해 있는 조석미술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방문시 놓치지 말아야 할 금정산
부산을 방문한다면, 단순히 해운대의 아름다운 해변이나 센텀시티의 현대적인 도심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금정산도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자연을 사랑하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금정산은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적들로 가득 차 있어, 여러분의 부산 여행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금정산에 있는 2개의 사찰인 범어사와 미륵사 그리고 8개의 암자를 탐방하는 산행입니다.
2사 8암자 순례길 코스는 내원암에서 장군봉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잡게 되면 15~16km 정도가 되나 구태여 암자와 사찰이 없는 길은 제외하고 짧게 잡으면 12~13km 정도의 거리로 하루 트래킹 코스로 편하게 다녀올 수가 있기에 내원암에서 고당봉으로 가로 지르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출발지인 범어사 입구로 가기 위해서는 범어사 전철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서 범어사 입구까지 올라오는 중간 지점인 지장암에서 하차를 하여서 지장암에서 출발을 하면 되나 자차를 이용하였기에 범어사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하게 되면 원점회귀 코스로도 좋습니다.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하여서 금정산 둘레길을 따라서 지장암까지 편하게 걸어봅니다.
몇 주 동안 토요일 마다 비가 내리더니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을 드러내면서 출발하는 발걸음도 상쾌합니다.
첫 번째 지장암에 도착...
마침 예불 시간이라 신도들께서 예불에 참여하느라 암자가 조용합니다.
'지장'이란 이름은 '지장보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장보살은 불교에서 중생들을 깨우치게 하는 보살로, 특히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정산의 지장암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어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 암자는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평온함과 안식처를 제공합니다.
지장암을 뒤로한 채 오름길을 올라서 2번째 암자인 계명암에 도착하였습니다.
계명암의 유래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이 부근에서 절터를 물색하던 중 한밤중에 닭 울음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암자를 세운 뒤 계명암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계명봉은 일본에서 바라보면 장군의 투구처럼 보이고 대마도에서 바라보면 닭의 형상이며 계명봉에서 대마도를 바라보면 지네의 형상이라 하여 일본인들이 침략 당시 암탉바위를 없애버렸다고 한다.
계명암 계단을 한없이 내려오다가 3번째 목적지인 청련암으로의 오름길을 다시 올라갑니다.
금정산 암자 중에서 청련암이 가장 규모가 큰 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 청련암 바로 위에 있는 내원암까지 4번째 암자를 탐방합니다.
내원암을 뒤로 한 뒤 고당봉을 향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고당봉 입구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커피한잔...
맑은 날씨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한껏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고당봉을 올라 맑은 시야덕분에 저 멀리 시약산 기상관측대도 보입니다..
고모당을 지나서 북문을 향하다가 첫 번째 탐방 사찰인 미륵사를 향하여 우측 샛길로 빠져서 미륵사를 방문합니다.
미륵사의 약수가 맛있다는 정평이나 있기에 약수를 한 그릇 맛있게 마셔봅니다.
미륵사에서 북문 방향으로 지나다 보면 등산학교 시절 첫 번째 암벽 연습을 위해서 방문하였던 준행암을 지나게 됩니다.
작년 여름에 사시골 산행을 하면서 지나갔던 길이기는 하지만 준행암의 추억은 지날때마다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북문에서 5번째 암자인 원효암을 가기 위하여 원효봉 방향인 직진을 하여서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갑니다.
원효암을 들린 뒤 의상대를 잠시 들렀다가 6번쨰 예정 암자인 금강암 방향으로 길을 나섭니다.
금강암까지 가로지르는 길이 없으나 저 밑에 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금강암으로 오르기를 귀찮기에 잠시 없는 길을 만들어서 금강암 방향으로 바로 향하여서 금강암에 도착을 합니다.
금강암을 뒤로 한 채 내리막길을 내려서 대성암과 안양암을 들러서 마지막 절인 범어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8번째 안양암~~~~
이로서 오늘 목표인 2사 8암자중 마지막인 범어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범어사를 마지막으로 2사 8암자 대략 12km 거리를 마칩니다.
아래에는 2사8암자 순례 산행길을 기록한 GPX 트랙 화일입니다.
아래의 트랙 파일을 다운 받으셔서
트랭글, 산길샘, 램블러, 오룩스 등 산행용 앱에 저장하시면
따라가기 기능을 이용하여서 길 찾기가 쉬울것입니다.
'여행 및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저생태공원과 낙동강제방 강서30리벚꽃길 우중 하이킹 (42) | 2023.09.13 |
---|---|
신불산과 공룡능선을 걷다 (44) | 2023.09.12 |
팔공산 왕건길 7코스와 8코스 문화 탐방 트래킹 (3) | 2023.09.10 |
팔공산 왕건길 5코스와 6코스 문화 탐방 트래킹 (3) | 2023.09.09 |
팔공산 왕건길 3코스와 4코스 문화 탐방 트래킹 (2) | 2023.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