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운의 YOLO LIFE

금정산 둘레길 #1 - 범어사에서 금곡까지 (23.7km) 본문

여행 및 트래킹

금정산 둘레길 #1 - 범어사에서 금곡까지 (23.7km)

유운바라기 2023. 9. 15. 11:49

오늘 포스팅은 부산의 명산 금정산의 둘레길에 대한 글을 적고자 합니다.

 

금정산의 둘레길의 총 66km 정도이며 하루만에 전부를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긴 여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 범어사에서 양산 사송길을 지나서 호포~금곡까지 이어지는 

총 23.7km 구간을 적어봅니다.

 

부산 시내에서 접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양산까지 대중교통을 이용이 가능은 하지만 

그냥 하루에 23.7km 를 걷게 되면 부산 시내구간의 교통을 이용 할 수 있기에 

범어사에서 금곡까지 첫 여정을 잡아봅니다.

 

 

먼저 금정산 얘기를 시작 해 봅니다.

 

금정산은 부산광역시의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계를 이룬다.

고당봉(800.8m)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500~600m의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금정산은 북동-남서방향의 양산단층에 지배된 태백산맥의 말단부로서 부산의 등줄산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려한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금정산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침식과 풍화작용에 씻기고 깎이면서 마치 성곽과 성채처럼 조각된 능선이 주위를 감싸고 있습니다.

 

특히, 산 사면에는 과거 빙하시대에 떨어져 나온 원마도가 높은 화강암 거력들이 밀집 분포하며 독특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은 서울의 북한산에 비유되는 부산의 명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정상 부근의 기암괴석과 수직절벽, 유서 깊은 금정산성과 고찰 등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산정에 서면 동해와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어렴풋이 잡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금정산에는 숙종 29(1703)에 왜구의 재침을 막기 위해 산능선을 따라 사방에 4개의 성문을 가진 둘레 17의 금정산성(사적 제215)이 축조되었고 이곳에 오르면 지난날 우리 민족이 이민족의 침략을 저지하고자 했던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금정산 정상 동쪽 기슭에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범어사가 있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계명암, 내원암, 청련암, 금강암 등 여러 부속암자를 주변에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도 범어사 초입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된 등나무 군락도 빼놓을 수 없는 금정산의 자랑이다.

 

오늘의 출발지인 범어사까지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범어사 역에서 하차를 하여서

시내버스 90번을 승차하게 되면 범어사 입구까지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범어사 입구에서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범어사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구 청룡동) 금정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이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운다. 201211월 사부대중의 수행정진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유대종사를 초대 방장으로 모시고 총림으로 지정되었다.

 

신라 문무왕 18(678),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華嚴十刹) 중 하나로 창건하였다. 전국 사찰중에서 유일하게 국보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소장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판본 중 하나로 권45편에 들어 있는 '의상전교(義湘傳敎)'에는 의상대사가 열 곳의 절에 교를 전하게 해 화엄십찰을 창건하는 내용이 나오고, 이 가운데 '금정지범어(金井之梵魚)' 즉 금정산 범어사가 들어있음이 언급되어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빛 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해서 산 이름이 금정산(金井山)이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를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둘레길 입구에 금정산숲속둘레길 경로가 새겨저 있습니다

 

 

범어사 입구에서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대나무 숲길이 정말 좋습니다.

 

 

계명봉과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봅니다.

 

 

 

사베고개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숲속둘레길 이정표로 길을 안내를 해 주고 있습니다.

 

 

 

 

사배고개 쉼터

 

 

시원한 물에 머리도 감아 봅니다..^^

 

사배고개에서 30분 가량 걸어오니 금륜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금륜사 입니다.

 

금륜사 옆에 은동굴이 있습니다.

 

은동굴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동면 사송리 외송마을에 있는 동굴이다.

금정산 장군봉 북쪽에 위치하며 동굴 북동쪽에 금륜사가 있다.

 

은동굴(銀銅窟)양산시지에 신라 초기 때 동()광산이라고 하였다.

 

이곳은 은과 동을 캐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동굴이었다고 하며 그것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최씨 등 마을의 여섯 성씨가 동굴에 숨어 살았다는 이야기에 따라 숨을 '()' 자를 쓰기도 한다.

 

동굴에서 약수가 나와 '약수굴'로도 부른다. 동굴 입구 왼쪽에 약수굴 돌무늬가 새겨져 있다. 전에 이곳에 은동굴 금륜사가 있었다가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윗쪽 동굴에서 약수가 나와 '약수굴'이라고도 부르는데 동굴 입구 왼쪽에 약수굴 돌무늬가 새겨져 있다.

 

두 개의 석굴은 각각 5~6평 정도 되는데 외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은동굴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한다.

 

굴 안에 용왕이 모셔져 있고 예전에는 해마다 마을 사람들이 여기서 용왕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의 모습은 중앙에 산신이 모셔져 있고 찾는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조금은 방치된 느낌이 든다.

 

 

금륜사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외송마을 앞산 중턱에 있는데 동굴안쪽에 부처님과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윗쪽에 있는 다른 동굴에 산신각에 해당하는 산신을 모시고 있다.

 

금륜사 사적비에는 "1968년 조창현 스님이 팔도강산을 주유하다 이 장소에 불철주야 노력해 사찰을 지었고 조창현 스님은 이 굴에서 수양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도사스님'으로 불렀다" 라고 쓰여 있다.

 

금륜사를 뒤로 한 채 법천사를 향하여 길을 나섭니다.

 

 

질매고개 쉼터입니다.

 

양산 다방리에서 장군봉~금정산을 가기 위해서 질매쉼터를 많이 지나 다니고 있습니다

 

 

 

범어사에서 양산 사송까지의 길은 주로 숲길이며 흙길이 많지만

 

질매쉼터에서 호토까지의 양산시 에서 관리하고 있는 둘레길은 전체적으로 임도길이 많습니다.

 

 

호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놓여져 있네요

 

 

호포에서 금곡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약간의 지겨운 오르막 길을 계속 올라야 합니다.

 

 

 

21km 지점을 지나서인지 모두들 힘들어 하고 있네요..

 

 

119소방대원들을 기리는 영웅로 라고 명명한 길 입니다.

 

인근에 소방학교가 있어서 소압ㅇ관련하시는 분들께서 명명하신 듯 합니다.

 

 

 

 

금곡인제개발원에서 명명한 사유의길 입니다.

 

 

 

진흥사 입구입니다.

 

 

 

오늘의 날머리 도착입니다.

 

총 23.7km 거리를 걸었습니다.

 

 

 

 

 

 

GPX 트랙화일을 공유합니다.

 

오룩스, 트랭글, 산길샘, 램블러 등의 앱을 이용하시면 트래킹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금정산둘레길 범어사에서 금곡 인재개발원까지.gpx
0.8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