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갈맷길 8코스 우중산행 - 장대비와 함께하는 즐거운 하이킹
이번 포스팅은 예정되어 있던 욜로갈맷길 8코스를 가던날
일기예보 보다 훨씬 더 많은 비와 함께한 산행을 적어봅니다.
지난 주말 산우들과 즐거운 우중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미 먼저 약속한 스케줄이라 비 예보가 소량으로 나와 있기에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에서 만나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무렵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 집니다.
미처 스패츠를 준비하지 못한 분을 위하여 즉석에서
일회용 스패츠를 만들어 봅니다.
보기는 볼품없이 생겼지만 기능만큼은 효과가 좋습니다.
종주산행때 간혹 이렇게 만들어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가는 승학산과 욜로갈맷길8코스에 대하여 먼저 조금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승학산은..
승학산(해발496m)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피다 이 곳에 오니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여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사하구 당리동에 소재한 산이며 사하구 당리동과 사상구 엄궁동과의 경계를 이룬다. 금정산지의 남쪽 말단부에 솟은 산으로 북동쪽으로 구덕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신평의 동매산(210m)을 지나 몰운대의 몰운산에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산지로 산정은 종순형이나, 산록은 비교적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승학산 지명은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을 보니 마치 학이 웅비하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욜로갈맷길 8코스
테마개요 : 서부산 대표 산행길로 억새와 철쭉, 낙동강 전망 코스
코스 : 갈맷길 정규코스는 아니며, 새롭게 선정된 코스
노선 : 구덕산 꽃마을 ~ 승학산 억세평원 ~ 당리 제석골(6.7km, 2시간30분)
타깃 : 산행애호가
특징 : 낙동강 하구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봄철에는 철쭉,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로 장관을 연출하는 곳, 등산이나 트래킹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유명한 곳
스토리 : 서구 대신동 꽃마을은 해발 220m의 고개에 소재한 마을로, 6.25동란 전후 피란민이 몰려와 집단으로 거주하기 시작하여 당시 마을 주민 대부분이 꽃재배를 생업으로 삼고 국화·카네이션 등을 시내 꽃가게에 내다 팔거나 학교 졸업식이나 입학식 때 학교 앞에서 직접 팔아서 생활을 영위하면서부터 ‘꽃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함
오늘 하이킹은 당리 제석골에서 시작하기 위하여
지하철 당리역 3번출구 앞에서 제석골로 향하는 2-1번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이동을 합니다.
10시 5분 마을버스를 이용하여서 산행지 초입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출발할 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장마비처럼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를 잠시 피할 겸 정자 아래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발 합니다.
그래도 걷는게 마냥 즐겁습니다.
꽃마을 방향으로 욜로갈맷길 8코스를 따라서 하산을 합니다.
맛있는 점심식사와 커피타임...
오늘 하이킹은 꽃마을 까지라서 내리는 비와 함께 구덕운동장 까지 걸어서 하산을 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아직은 더운 날씨가 도리어 시원하게 느껴지는 우중산행이었습니다.
맑은날 한번 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걸었던 경로길입니다.
GPX 트랙화일을 공유합니다.
오룩스, 트랭글, 산길샘, 램블러 등의 앱을 이용하시면 트래킹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