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생태공원과 낙동강제방 강서30리벚꽃길 우중 하이킹
이번 포스팅은
비오는날 질척이는 산길을 피해서 강서구청역에서부터 시작하여서 대저생태공원과 강서 30리벚꽃길을 하이킹하는 얘기를 적어봅니다.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 대저수문에서부터 김해공항램프까지의 둔치지역으로, 구포대교부터 아래로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에 속하는 지역이다. 신덕습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습지와 수로, 초지, 유채꽃단지, 각종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의 양쪽 끝에 체육시설과 이용편의시설을 배치하고 그 외 지역은 습지와 초지 등으로 조성하였다. 특히 구포대교 아래쪽으로 조성된 유채경관단지(370,000㎡)에서 매년 4월 개최되는 유채꽃 축제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 강서구청역으로 가기 위하여 구포대교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강서구청역 안에 대저생태공원에 대한 안내그림이 있습니다.
강서구청역에서 대저생태공원 방향 이정표 입니다.
대저생태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대나무 숲을 지나갑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대나무 숲의 분위기가 영화의 한장면 처럼 멋집니다.
대저생태공원에는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도리어 더 멋진 풍경입니다.
대저생태공원 생활환경숲에 대한 안내도 입니다.
이제 강서30리벚꽃길로 접어들어 갑니다.
낙동강제방 강서30리벚꽃길은
낙동강제방을 시민공원화하여 산책인들에게 정서함양과 향토애를 고취하기 위해 1992년 강서구에서는 조경으로 철쭉동산 등을 조성하고 시비를 건립하였다. 그렇게 세워진 시비는 구포대교와 낙동대교 사이의 강서쪽 제방이 되는데 금수현 노래비와 이은상 시비는 1992년 2월에, 배재황 시비는 1992년 7월에 조지훈과 박목월 이주홍 시비는 1992년 8월에 제각각 특성을 지닌 아담한 조각으로 세워졌습니다.
강서구의 아름다운 낙동강제방위에 마라톤코스를 조성하여 맥도생태공원과 연계한 시민들의 여가공간 확보 및 주민건강증진을 위하여 우리구에서는 명지동 I.C에서 구포대교까지 L=12.68km구간에 조깅코스를 조성하였습니다.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날때에는 벚꽃축제로 인하여 엄청난 인파가 벚꽃을 보기 위하여 방문을 합니다.
2023년도에는 벚꽃길 걷기, 벚꽃 백일장 및 사생대회, 벚꽃 소원나무, 가족과 함께하는 연날리기 대회, 벚꽃길 뎈므 공연장 버스킹 공연, 벚꽃 플리마켓, 메리 블라섬실 Light Show, 벚꽃 네온아트 전시, 벚꽃 사진 인화소, 벚꽃 페이스 페인팅, 벚꽃 그립톡 만들기, 가족 티셔츠 만들기, 벚꽃 서예 가훈, 벚꽃 네일아트, 드로인 체험, 달고나 만들기, 벚꽃 슬라임 만들기, 벚꽃 디퓨저 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비오는 날 운치있게 이길을 걸어봅니다.
조지훈 시인의 완화삼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완화삼" 시는 조지훈의 초기 작품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완화삼" 시에 대해서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박목월의 시 「나그네」가 이 작품에 대한 화답시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도 시 「나그네」와 같이 나그네가 등장하고, 산촌의 배경이 보인다. 시적 화자는 나그네의 길 떠남과 구름의 흐름 그리고 물길의 심상을 융합하여 정처 없이 유랑하는 사실을 암시한다. 여기서 두 가지의 함의를 찾을 수 있다. 그 하나는 식민지 시대의 뿌리 뽑힌 한국인상이며 다른 하나는 고향을 벗어나 자유로이 떠나고 싶은 지향성이다. 그러한 의미와 함께 한국 선비의 풍류스런 멋을 완화삼이라는 긴 적삼에서 풍기는 넉넉함의 의미와 결합시켰으며, “술 먹는 마을의 저녁 노을”을 배치, 박목월의 「나그네」와 정서적 일체감을 이루어내고 있다. 시적 화자는 달빛에 젖으며 밤길을 걸어 떠나는 나그네의 “한 많음”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러한 마무리에서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정신적 고뇌와 시적 감성, 섬세한 화자의 관찰이 어울려 있음을 보게 된다. 지사적 한을 지녔던 시인인 조지훈의 시적 정서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비를 뒤로 한채 우리는 다시금 벚꽃길을 걸어갑니다.
벚꽃길 이정표를 뒤로 한채
대략 15km 를 걸어서 왔습니다.
이제 하구언 둑을 지나서 을숙도를 거텨서 하단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을숙도 입구에 물고기 관람장이 있어서 지하로 내려가서 관찰을 해 봅니다.
평소 그냥 지나폈던 곳인데 일행분이 들어가 보자고 하여서 들어갔지만
의외로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도 한바퀴 돌면서 파릇파릇한 수풀의 냄새를 마시면서 심신의 힐링을 마음껏 누려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질척거리는 산길보다는 이런 하이킹 길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을숙도를 뒤로 한 채 하구언 다리를 건너서 하단역까지 18km의 길을 호젓하게 걸었습니다.
다음에도 비가 오는 날이면 다시금 오고 싶은 곳입니다.
이번에 걸었던 경로 지도입니다.
GPX 트랙화일을 공유합니다.
오룩스, 트랭글, 산길샘, 램블러 등의 앱을 이용하시면 트래킹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