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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과 화지산둘레길을 하이킹하다

유운바라기 2023. 9. 21. 12:52

오늘 포스팅은 부산시민공원과 화지산둘레길을 연계해서 하이킹 하는 코스를 적어봅니다.

 

먼저 시민공원을 가기 위해서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에서 하차하여서 7번 출구를 이용하여

시민공원 입구까지 이동을 합니다.

 

포스팅에 앞서 부산시민공원과 화지산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의 역사(1910~1945)

애초에 지역민들의 기름진 농지와 주거지였던 범전리 일대의 부지 또한 일제의 식민지 권력에 의해 1910년부터 토지조사사업이란 미명 하에 동양척식회사를 비롯한 각종 토지회사와 일본인 유력 자본가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며 따라서 대다수의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일본 자국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독점 산업자본이 조선으로 투입됨에 따라 부산진, 서면 등 공업지구가 생겨나게 되고 교통의 발달과 더불어 근대식민도시로 성장하게 됨. 이와 아울러 도시의 성장과 근대화를 통해 일본인 중산층의 소비와 여가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래온천과 같은 위락시설과 경마장 등 오락 시설이 전국적인 붐을 이루게 됩니다.

 

 

매축지

 

부산 서면경마장도 이와 때를 같이하여 1930년 준공되었는데 범전리 일대의 부지를 선정한 이유는 부산부와 동래군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 편리성, 일본 자본가들의 부지확보 용이성, 부산부의 영역 확장을 위한 사전 작업의 필요성 때문이었음. 아울러 경마장의 조성은 조선총독부의 세수 확보와 더불어 군사적 목적의 사전 기지화 작업의 성격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서면경마장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경마대회의 기능은 대폭 축소되고 병참기지인 부산항의 배후 군용지로 서면경마장을 군사기지화하여 일본군 10288기마부대를 설치하여 군사용 마필을 훈련 및 지원하게 됨. 한편 1941년 태평앙전쟁이 발발하자 제72병참경비대를 설치하여 군수물자 수송의 안전을 확보하고 초기 전투 승리로 인한 남방지역 연합군 포로를 관리하기 위하여 1942년 임시군속훈련소를 설치하여 포로감시원을 배출함. 이후에는 이 부지가 일본군 군수품 야적장으로 활용 되었습니다.

 

 

미군주둔기의 역사(1945~2006)

1945815일 일본의 항복 선언과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통치는 막을 내렸음. 이체 조선을 통치하던 식민권력은 물론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도 본국으로 돌아가고 그 대신에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연합국 미국과 소련의 군대가 한반도를 분할 점령하였음. , 38선을 경계로 북은 소련군에 의해서 남은 미군에 의해서 군정이 실시됩니다.

 

해방 이후 군정 통치를 위해서 남한에 들어선 미98군정단은 19488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본국으로 철수하였으나,1950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 왔음. 이처럼 미군의 한국 주둔 역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잠시 공백기가 있었을 뿐으로 오늘날까지 약 67년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군부대입구

 

 

부산 서면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었던 하야리아 캠프도 2006년 폐쇄이후 기지의 역할을 옮기기까지 그러한 주한미군 역사의 일부인 동시에 한국현대사의 한 마디를 이루면서 부산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우리의 역사이기도 함

미군의 부산 주둔은 남북한 긴장 관계 속에 군사적 안정이라는 국가차원의 목적 이외에도 하야리아라는 소규모 독립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서 그들의 새로운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서면과 남포동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하였습니다.

 

미군하야리아부대 내부전경

 

부지반환 및 공원조성기(1995~현재)

한편 또 다른 관점에서 미군의 철수와 공여지의 반환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도 점차 높아져 시민운동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음. 1995년에 즈음하여 캠프 하야리아 이전 및 부지 반환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단체가 결성되면서 시민공원 조성 운동이 본격화 됨. 아울러 한·미간 관련 협정을 상호 타결하여 2006년 부지를 폐쇄하고 이후 환경조사와 공원설계를 마무리하여 20118, 드디어 역사적인 부산시민공원 조성 기공식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시민공원 기공식

 

부대반환기념식

 

 

현재 부산시민공원은

기억(Memory), 문화(Culture), 즐거움(Pleasure), 자연(Nature), 참여(Participation) 5개 활동주제로 조성되었습니다.

 

 

부산의 심장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공공 경관과 치유와 침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의 축적의 장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으로 공원조성 면적은 471,518이며, 그중 공원 중앙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하야리아 잔디광장 면적은 약 40,000(축구장 6)입니다.

 

공원 내에는 1,108,077 그루(교목 은행나무등 4613,665 그루, 관목 431,094,412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공원역사관, 공원안내소, 부전천(2.5), 전포천(2.5), 분수(4개소), 광장(6개소), 어린이놀이시설(9개소) 등과 주차장(902),카페(3개소), 편의점(2개소), 화장실(22개소)등의 편의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부산 시민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부산시민공원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부산시민공원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양정방향의 큰 차도를 건너서 정묘사 방향으로 길을 건너갑니다.

 

 

정묘사 입구에 도달합니다.

 

정묘사 입구에서 산길을 이용하여서 화지사로 이동을 합니다.

 

화지사 뒷편에 멋지고 울창한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지사 설명을 덧붙이자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초읍동과 연제구 거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화지산은 아주 오래전에 지금의 연지동 자리인 화지언(和池堰)’이라는 못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화지산(和池山)을 화지산(華池山)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화지산은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이다. 산정은 종순형을 나타내고 사면은 완만하다. 화지산은 금정산맥의 한 줄기로 동쪽으로는 백양산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바라보입니다.

 

해발 고도 142m의 화지산 기슭에는 고려 시대 때 동래 정씨 2대 시조 정문도(鄭文道)의 묘가 있으며, 묘소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68호인 부산진 배롱나무가 있다. 화지산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정묘사[화지사], 화지 연못, 약수터 등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화지산은 주변이 시가지화 되어, 북쪽 기슭으로는 부산 사직 종합 운동장과 국가 기록원 역사 기록관, 부산광역시 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북서쪽 산중턱으로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을 연결하는 월드컵 대로가 통과한다. 남서쪽 기슭의 골짜기를 따라 정상부까지 주거지가 형성되었고, 정상부 아래에 원당골 공동묘지가 있다. 남동쪽 사면으로는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화지사의 풍경입니다.

 

뒷편의 대나무 숲이 정말 장관입니다.

 

 

화지산둘레길을 이용해서 초읍 방향으로 하이킹을 마칩니다.

 

도심에 있어면서 높지 않은 산길이라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정묘사 뒷편의 300년된 베롱나무도 일품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날 하이킹 하였던 경로입니다.

 

 

걸었던 경로길입니다.

 

GPX 트랙화일을 공유합니다.

 

오룩스, 트랭글, 산길샘, 램블러 등의 앱을 이용하시면 트래킹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화지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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